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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감,訓鍊都監. 훈련도감, 訓鍊都監. 조선 후기에 설치되었던 중앙 군영. 훈국(訓局)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중인 1593년(선조 26) 8월에 임시기구로 설치되어 점차 상설기구로 변모한 뒤 1746년(영조 22)≪속대전≫에 올라 법전에 규정되었다. 조선 전기의 양인 의무 군역을 바탕으로 한 중앙 군사 조직인 오위(五衛)는 일찍부터 군인으로 복무하는 대신 포(布)를 내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여러 모순을 드러내어 16세기 말에는 그 조직이 허구화되어 있었다. 그 결과 임진왜란에서 조선군이 왜군에 참패함으로써 당장의 전쟁을 수행하고, 나아가서는 발전된 사회상에 맞는 군사 제도를 갖추기 위해 군사 조직의 재정비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중앙에 급료병으로써 새 군사 편제에 의해 설치한 것이 훈련도감이다. 이 기구의 창설.. 더보기
황산대첩, 荒山大捷. 황산대첩, 荒山大捷. 1380년(우왕 6) 9월에 이성계(李成桂) 등이 전라도 지리산 부근 황산(荒山: 黃山)에서 왜구에게 크게 이긴 전투. 14세기 후반에 극심하던 왜구의 노략질은 1376년 홍산(鴻山)에서 최영(崔瑩)에게 크게 패한 뒤 한동안 잠잠하였다. 1376년 홍산대첩에서 최영에게 대패한 왜군이 1378년 5월 지리산 방면으로 다시 침입하였고, 1380년 8월에는 진포(鎭浦:錦江入口)에 500여 척의 함선(艦船)을 이끌고 침입, 충청·전라·경상 3도의 연안지방을 약탈·살육하여 그 참상이 극도에 달하였다. 원수 나세(羅世)·최무선 등이 화통(火筒)·화포(火砲)로써 왜선을 격파, 전부 불태워버리자 퇴로를 잃은 왜적은 더욱 발악을 하여 그 피해가 막심하였다. 조정에서는 이를 토벌하기 위하여 이성계를 .. 더보기
대첩" 진주대첩 [晉州大捷] 대첩" 진주대첩 [晉州大捷] 임진왜란 때 진주에서 조선군과 왜군이 벌인 두 차례의 싸움. 한산도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1592년에 진주성에서 김시민이 이끄는 조선군과 백성들이 일본군을 물리친 전투이다. 한산도 대첩, 행주 대첩과 함께 임진왜란의 3대 대첩으로 꼽힌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과 왜군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일어난 곳으로 그만큼 진주성은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조선시대 진주는 경상도 일대를 관장하는 가장 큰 고을이었으며 고려시대부터 남해안에 출몰하는 왜구들을 방어하는 기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부산포를 시작으로 도성 한양까지 큰 저항 없이 진격했던 왜군들은 점차 경상우도를 중심으로 조선 의병들의 반격 활동으로 후방에서 어려움을.. 더보기
아론의 지팡이 . Aaron's rod. 아론의 지팡이. Aaron's rod. 아론은 모세의 형으로서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을 애급(埃及, 이집트)에서 이끌어낸 사람이다. 그는 지팡이를 가지고 다녔다. 아론의 지팡이는 2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애급의 바로 왕 앞에서 이적을 행한 것과 둘째,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아론의 합법성을 입증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적을 행한 것에 구약성서 《출애굽기》 7장 9절에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명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가져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라고, 19절에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급의 물들 과 하수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펴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급.. 더보기
모세" Moses 모세" Moses - 구약성서 속의 영웅. 성서. 속에도 영웅이라 불릴 만한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종교적 지도자이자 민족적 영웅이다. 모세는 역사적 위인의 한 사람이다. 유대인, 그리스도교도, 무슬림들은 모두 모세가 신의 율법을 인간에게 전하고 히브리 노예들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킨 거룩한 선지자라고 여기며 존경했다. 그는 구약성서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호렙산에서 노예로 있던 히브리 민족을 해방시키라는 음성을 듣고 이집트로 돌아와 협력자 아론과 함께 그들을 구출하였으며, 시나이산에서 십계명을 받았다.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가 되어 40여 년 간 광야를 유랑하지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는 못한다. 그들은 무기를 들지 않고 민중을 교화시킨 .. 더보기
전통장, 발효 식품 묵을수록 맛 나는, 전통 장. 전통 장, 발효 식품.(콩으로 만든 발효식품) 콩을 발효시켜 만든 장은 우리나라 음식의 제 맛을 내는 대표적인 조미료예요. 그래서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음식 맛은 장맛’이라고 할 만큼 장을 중요하게 여겼고, 장 담그는 데도 남다른 정성을 기울였어요. 음식 맛은 장맛이다.’라는 속담이 있어요. 이 속담은 장이 음식 맛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간장, 된장, 고추장은 우리나라의 전통 조미료라고 할 수 있어요. 국을 끓이거나 나물을 무칠 때 장을 넣어 음식 맛을 내었지요. 그리고 한 집안의 음식 솜씨를 장맛으로 판단하였어요. 우리 조상들은 장맛이 바뀌면 집안에 나쁜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여 장을 소중하게 보관했어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장독대를 만들.. 더보기
김치, 沈菜. 김치, 沈菜. 세계적인 음식" 무·배추·오이 등과 같은 채소를 소금에 절이고 고추·파·마늘·생강 등 여러 가지 양념을 버무려 담근 채소의 염장 발효식품. 우리 음식 문화의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로 발효(醱酵) 식품을 든다. 발효 식품이란 채소나 어패류를 농도가 묽은 소금에 절인 후 숙성(熟成)시킨 식품이다. 식품에 스민 소금은 삼투 작용(滲透作用)을 하여 채소의 수분을 빼앗는다. 미생물의 생육(生育)을 막고 인체에 이로운 아미노산과 젖산을 만들어 낸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겨울에는 채소가 나지 않는다. 과거에는 냉장고가 없어 저장도 쉽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치를 ‘지(漬)’라고 하였다. 이규보(李奎報)의 『동국 이상국 집(東國李相國集)』에서는東國李相國集 김치 담그기를 ‘염지(鹽漬)’라 하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