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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지팡이 . Aaron's rod.

아론의 지팡이. Aaron's rod. 

아론은 모세의 형으로서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을 애급(埃及, 이집트)에서 이끌어낸 사람이다. 그는 지팡이를 가지고 다녔다. 아론의 지팡이는 2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애급의 바로 왕 앞에서 이적을 행한 것과 둘째,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아론의 합법성을 입증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적을 행한 것에 구약성서 《출애굽기》 7장 9절에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명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가져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라고, 19절에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급의 물들 과 하수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펴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급 온 땅에와 나무 그릇에 와 돌그릇에 모두 피가 있으리라”라고 기록되어 잇다. 

하나님으로부터 절대적인 의미를 뜻하는 것으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각 지파에서 낸 12개의 지팡이 중 레위지파에 속하는 아론의 지팡이에 순이 나고 꽃이 피어 살구가 열렸다는 것이 나타나 있다(민수기 17:8~). 이것은 레위지파는 하느님의 택하심이 있었다는 것을 뜻하며, 대제사장직이 절대적인 것임을 나타내었다. 

모세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궤약의 궤(언약궤) 앞에 두어 제사 장권을 높였으며(민수기 17:10), 후에는 계약의 궤 안에 보관하였다(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계약의 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다(히브리서 9:4). 12 가지 보석 사아론.Aaron.나이... 

아론이 명성을 떨칠 만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는 모세의 형이자 오른팔이었고 이스라엘 최초의 제사장(후대 사제들의 조상)이었다. 신이 불붙은 떨기나무로 모세에게 나타나 히브리인들을 이집트에서 해방시키라고 명했을 때 모세는 자신의 말이 어눌한 것을 애석해했다. 그러자 신은 그의 형 아론에게 '입'의 역할('대변인')을 맡기라고 명했다. 

모세보다 세 살 위인 아론은 출애굽기에 나오듯이 모세가 이집트 파라오와 여러 차례 만나 설전을 벌일 때 늘 모세의 곁을 지켰다. 아론이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는 뱀으로 변하는 기적을 보였다. 이집트 마술사들도 그 기적을 따라 했으나 아론의 뱀이 그들의 뱀을 삼켜버렸다(출애굽기 7). 또한 아론은 신이 이집트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릴 때도 모세의 곁에 있었다. 

아론은 이스라엘의 초대 제사장이었다. 아론은 미술과 문학에서 꽤 중요한 인물이다. 보통 모세의 곁에 그려지지만 수치스러운 금송아지 사건에 등장할 때가 많다. 아론은 이스라엘인들을 우상숭배로 인도하고, 성난 모세는 십계명을 들고서 시나이 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많이 그려졌다. 아론은 대개 성서에 설명된 사제의 복장이다. 

출애굽기 28장에는 제사장의 복장과 모자, 허리띠, 특히 열두 가지 보석(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들이 새겨졌다)으로 장식된 '흉패'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나온다. 그 보석들은 사제가 회막으로 들어갈 때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상징했다. 

옛날 성서에는 구약성서의 첫 부분에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선지자와 사제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함께 그려지곤 했다. 작곡가 아르놀트 쇤베르크의 오페라 「모세와 아론」에는 금송아지 사건이 삽입되어 있다. 
출애굽기를 다룬 영화, 예를 들면 1956년의 걸작 「십계」 같은 영화에서는 대개 아론에게 모세보다 훨씬 사소한 역할을 할당한다. 

아론은 공을 많이 세웠으나, 모세가 시나이 산 위에서 신과 함께 있는 동안 우상을 만들어달라는 이스라엘인들의 요구에 굴복한 죄과가 있다. 모세가 부숴버린 그 수치스러운 금송아지를 만든 사람이 바로 아론이다(출애굽기 32). 아론은 누이인 미리암과 형제끼리 다툼을 벌였고, 함께 모세를 질시하다가 신의 노여움을 샀다(민수기 12).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인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죽었다. 

아론은 훌륭한 사람이었을지 모르지만, 그의 두 아들 나답과나답과 아비후는 못난 자들이었다. 그들은 '이상한 불'―성서학자들은 그 불이 무엇인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을 피운 벌로 신에게 죽음을 당했다(레위기 10). 그들이 예기치 않게 죽는 바람에 이스라엘의 제사장직은 나답과 아비후의 혈통이 아닌 아론의 셋째 아들 엘르아살의 혈통으로 계승되었다. 

아론은 신이 보낸 '선지자'로 불린 동생 모세의 빛에 가려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이스라엘인들은 대체로 사제보다 선지자를 더 존경했다(선지자는 신의 말씀을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간주되었다). 구약과 신약 사이의 시대에는 선지자가 없었으므로 사제―'아론의 자손'―가 더 중요했다. 구약성서에 '모세와 아론'의 이름이 나란히 언급된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두 사람의 비중이 엇비슷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원후 70년, 로마가 유대 성전을 파괴한 이후 사제직은 영원히 없어졌고 아론의 자손이라는 것도 무의미해졌다. 신약성서의 히브리서는 하늘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제사장으로 있기 때문에 아론 같은 인간 사제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누가복음 1장은 선지자인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이 아론의 후손이라고 전한다. 

민수기 17장에 따르면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자라 살구가 열렸다고 한다. 그래서 꽃이 피는 정원수들 중에는 '아론의 지팡이(Aaron's rod)'라고 불리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아론의 수염(Aaron's beard)'이라고 불리는 정원수도 있다. 이는 보배로운 기름이 아론의 수염을 타고 흘렀다는 시편 133의 구절에서 유래한다.

유대인과 그리스도교가 모두 자주 암송하는 '아론의 기도(Aaronic benediction)'는 민수기 6:24~26에 나온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로 예배를 끝마칠 때 올리는 기도다. 무슬림들도 아론을 하룬(Harun)이라 부르며 선지자의 한 사람으로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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