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 유타주, Utah 州
미국 유타주에 있는 아름다운 국립공원 유타주는 인구 25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서부의 주입니다.
인구로 치면 미국 50개 주에서 34번째로 큰 주이며 면적은 남한과 북한을 합친 면적보다 약간 더 큽니다. 50개 주에서 국립공원이 가장 많은 주인데 국립공원이 다섯 개나 있습니다.
유타주에 있는 국립공원은 아치즈 (Arches) 국립공원, 캐니온랜드 (Canyonlands)국립공원, 브라이스 (Bryce) 국립공원, 자온즈 (Zions)국립공원, 그리고 캐피톨 리프 (Capitol Reef ) 국립공원 입니다.
이런 국립공원 하나 하나가 장관입니다. 미국에 살고 계시거나 앞으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이런 국립공원들을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영원한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자연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유타주는 미국에서 독특한 명성을 갖고 있는 주입니다.
주민들의 평균 교육수준이 제일 높은 주입니다. 주민들의 평균수명도 미국에서 가장 긴 주입니다. 물론 범죄율도 가장 낮은 주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거의 매년 기업을 하기에 최적지로 선정이 됩니다.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기에 콜로라도 주에 버금가는 좋은 스키장이 많으며 공해가 거의 없어서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이 속속 이사해 오는 주이기도 합니다.
도박장이나 주점이 없고 식당에서 맥주를 포함한 일체의 주류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음주는 공공장소에서는 할 수가 없는 주이기도 합니다. Utah 州
면적이 309km²이며, 공원에서 가장 높은 엘리펀트 뷰트(Elephant Butte)는 해발 1,723m이다. 2,000개 이상의 천연 모래 아치가 유명하다.
평균 강수량은 250mm이며 1970년 이후 42개의 모래 아치들이 침식하여 붕괴하였다. 여름에는 기온이 최고 40℃를 넘으며 겨울 최저 기온으로는 -17℃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래 1928년 4월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이후 1971년 11월 12일 국립공원으로 변경되었다.
3억 년 전 이 지역에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수 백미터 두께의 사암 지대가 콜로라도 고원(Colorado Plateau)에 안착하였다. 이후 고여 있던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드러나게 된 사암들이 1억년이 넘도록 침식되면서 현재의 모래 아치들이 형성되었다.
2,000여개의 아치 중 유타주(州)를 상징하는 델리키트 아치(Delicate Arch)가 대표적으로 유명하며, 아치 사이의 구멍이 약 1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아치에서부터, 높이 100m 입구의 크기나 두께가 약 5m에 달하는 랜드스케이프 아치(Landscape Arch)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모래 아치들이 있다.
아치스 국립공원. 얼마나 아치가 많으면 국립공원 이름을 아치로 지었겠나. 관리사무소에서 산 지도 뒷면의 설명에 따르면 국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아치와 조형물들이 76,519개에 이른다 한다.
생김새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제일 유명한 아치는 델리케이트 아치다.
미국의 자동차 번호판에는 각주의 대표적인 상징물을 그려 넣는데, 유타주의 번호판에 있는 아치가 델리케이트 아치다.
먼 발치에서 보면 그냥 작은 아치일 뿐인데, 도로에서 2.3km를 걸어 아치 앞에 서면 이게 왜 그리 유명한지, 왜 유타주의 차들이 이 아치가 그려진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지 이해하게 된다.
이런 아치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옛날 지각변동이 일어나던 시절에 바다 밑 사암이 이곳 콜라라도 고원에 안착했다.
2~3억 년 전 바닷물을 증발시킨 볕은 몸 속 수분까지 증발시켰고 1억 년 세월 넘게 아치를 빚은 바람은 간간히 고운 모래를 섞어 숨도 못 쉬게 만들었다.
시원하고 편안한 여행지 두고 뜨겁고 힘들 줄 알면서도 이곳을 고른 이유는 바로 뜨겁고 힘들기 때문이었다. 자연이란 원래 그런 거니까.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을 만든 것도 자연이지만 사막과 아치스도 자연의 작품이니까. 하루 종일 땀을 흘린 뒤에는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물티슈로 소금기 훔치는 게 전부이고 양말은 온통 도둑가시 천지여서 한 시간 넘게 떼도 다 못 떼지만 그래도 좋았다.
똥오줌 누려면 땅 먼저 깊숙이 파야 하기 때문에 먹는 것마저도 조심스러웠지만 대수롭지 않았다.
자연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시, 우리의 시는 초라한 잠자리를 별빛으로 빛낸 은하수로 완성되었다.
곳곳에 고여 있던 바닷물이 마르자 두께 혹은 높이가 수 백 미터에 이르는 사암이 그대로 노출되었고, 이후 바람에 의해 풍화되면서 약한 부분부터 바람에 사라져갔다.
최근 50년 동안 40개가 넘는 아치들이 침식 끝에 무너졌다. 물론 수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지금도 눈에 보이지 않는 풍화는 계속 진행 중이다.
입을 떡 벌리고 보았던 델리케이트 아치나 밸런스 록도 언젠가는 끊어지고 무너질 것이다.
그때쯤이면 우리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아치들이 있을 것이다. 그 아치들 역시 현재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아치스 국립공원내에서 모래 아치에 등반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4월부터 7월까지 야생화들이 개화하며, 노새·사슴·산토끼·코요테·회색 여우등 수백종의 포유류와 각종 양서류, 파충류들이 공원에 서식하고 있다.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백패킹하기
예약 필요 없고 무료
캠핑을 하면서 아치스 국립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세 가지다.
아치스 국립공원의 캠핑장(캠프 그라운드) 이용하기.
데블스 가든 근처에 캠프 그라운드가 있는데 사이트 수는 50개다. 이용요금은 하룻밤에 20달러, 인원 많다고 더 받진 않지만 10명 이상은 안 된다. 샤워장은 없지만 물과 화장실, 테이블과 그릴을 갖추고 있다. 예약은 www.recreation.gov. 미국 연방 레크리에이션 및 캠핑 예약 시스템이다.
다른 하나는 아치스 국립공원 주변 캠핑장에서 캠핑하기. 공원 주변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차로 이동해 공원을 구경하는 식이다.
공원 입장료는 한 번 내면 1주일 동안 유효하다. www.discovermoab.com에서 제일 밑의 ‘캠프그라운드’를 선택하면 다양한 종류의 캠핑장을 검색할 수 있다. 모압Moab은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다. 10km, 차로 10분 거리다.
마지막 방법은 공원 안 노지에서 캠핑을 즐기는 거다. 우리가 했던 거다. 물론 아무 데나 텐트를 치면 큰일 난다. 도로에서 1.6km, 트레일에서 800m 떨어져야 하고 길과 트레일에서 보이지 않아야 한다.
예약은 할 수 없고 이용료도 없다.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면 필요한 내용을 묻고 원하는 지역에서 백패킹을 할 수 있는 허가서를 준다. 허가서는 항상 내내 가지고 다녀야 하고 주차허가증 역시 차에다 두어야 한다.
관리사무소는 성탄절을 빼고 연중 연다. 다만 근무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을과 겨울에는 좀 늦게 열고 일찍 닫는데, 이 시즌에는 저녁에 너무 추워서 캠핑하기가 쉽지 않다.
내내 더웠던 기억이 강렬하지만 사실 가장 더울 때에 비하면 간지러운 수준이다. 봄과 가을의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선선하지만 해가 지면 0~10도 정도다. 겨울에는 당연히 영하. 6~9월은 낮기온이 30도를 넘기고 일교차가 15도 정도 난다고 한다.
6월 초에 갔었는데 오전 10시 무렵에 볕에 나가면 50도를 훌쩍 넘기고 나무 그늘로 들어서면 금방 22~23도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변의 정보를 모아보니 5말6초, 9말10초가 좋겠다. 9월이 머지 않다.
똥은 어떻게 눌까?
판다-싼다-묻는다
자연에서 똥을 누는 방법은 사실 ‘어떻게’가 아니라 ‘어디에’에 관한 문제다.
화장실은커녕 물 구할 데도 없는 곳에서 용변은 어떻게 처리할까. 사실 아치스 국립공원 같은 광활한 곳에서 백컨트리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은 많지 않다.
우리도 사흘 동안 한두 팀 정도 봤다. 이정도 인원의 똥오줌이라면 자연의 정화력에 기대도 된다.
관리사무소의 백컨트리 허가서 뒷면에는 용변human waste에 대한 처리 기준이 있다. 10~15cm 깊이로 땅을 파고 묻는다.
물에서 적어도 30m 이상 떨어진 곳이어야 한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90m라고 되어 있다) 휴지를 비롯한 여성용 위생용품 등 모든 관련 쓰레기는 가지고 나와야 한다.
출처 ^ 참고문헌
[아치스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 (두산백과)
#아치스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
#백컨트리 허가서 뒷면 #용변 human waste에 대한 처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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