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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파티용 마약' 먹고 한국·베트남인 뒤엉켜 밤새 춤추다 결국, 하늘서 주먹만한 쇳덩이가... "인정 안하면 이름 공개" 주가 급등하자 회장님만 '돈방석' 돈 앞에 무력해진 '도덕성'… 200억 ..

'환각 파티용 마약' 먹고 한국·베트남인 뒤엉켜 밤새 춤추다 결국, 하늘서 주먹만한 쇳덩이가... "인정 안하면 이름 공개" 주가 급등하자 회장님만 '돈방석' 돈 앞에 무력해진 '도덕성'… 200억 물려주려고 605억 챙긴 회장님… 자금모집·투자자관리 '철저한 분업'…3년에 걸쳐 진행된 '작전', 200억 물려주려고 605억 챙긴 회장님…키움 경영권마저 위협! 임창정도 30억?…연예인·골퍼·의사 엮인 주가조작판,,,

'환각 파티용 마약' 먹고 한국·베트남인 뒤엉켜 밤새 춤추다 결국,

200억 물려주려고 605억 챙긴 회장님…키움 경영권마저 위협!

임창정도 30억?…연예인·골퍼·의사 엮인 주가조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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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파티용 마약' 먹고 한국·베트남인 뒤엉켜 밤새 춤추다 결국,

오산 외국인 전용 클럽서 내외국인 10명 검거,
경찰이 경기도 오산의 외국인 전용 클럽을 단속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있는 내외국인 10명을 검거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40대 A 씨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8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5일과 이날 새벽 사이 시흥시 정왕동의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엑스터시(ecstasy)’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영화 독전의 한 장면으로 기사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주로 밤새워 춤을 추며 노는 파티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일명 ‘파티용 알약’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 클럽 업주이며 체포된 마약 투약 베트남인 중 3명은 클럽 종업원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람들이 모여 마약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오산서를 비롯해 시흥서, 안산단원서, 안산상록서, 화성서부서 등 인근 5개 경찰서와 기동대, 특공대 등 130여명을 투입해 전날 오후 11시쯤부터 단속을 시작했다.

당시 클럽에 있던 70여명의 출입을 통제하고 나서 이들에 대해 소변 간이시약 검사를 했다.
 
양성 반응이 나온 A 씨 등 10명과 이들의 마약 투약을 알고도 방조한 베트남인 종업원 3명을 방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현장에서 발견한 엑스터시 9정은 압수했다.
 
또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불법체류자로 확인된 베트남인 5명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에는 판매자가 마약을 특정 장소에 놓고 가면 구매자가 가져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이 흔한데 이번 사건의 경우 클럽이라는 한 공간에서 다수가 마약을 투약했다”며 “업주 A 씨에 대해서는 투약 혐의에 더해 마약류 관리법상 장소제공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가 급등하자 회장님만 '돈방석' 돈 앞에 무력해진 '도덕성'… 200억 물려주려고 605억 챙긴 회장님… 자금모집·투자자관리 '철저한 분업'…3년에 걸쳐 진행된 '작전',,,

"주가조작 사태" 다우·서울가스 임원도 줄줄이 '고점'에 팔았다,
605억 챙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결국 물러나,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주가조작으로 비화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종목 오너일가나 경영진은 주가 이상급등 시점에 보유지분을 매각해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moral hazard)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한가 사태 직전 주식을 매도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김영민 서울도시가스(017390) 회장은 금융당국 수사선상에 오를 전망이다.
 
김익래 회장은 결국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우데이타(032190) 회장과 키움증권(039490) 이사회 의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다우키움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등기이사장직에서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각해 현금화한 605억원은 사회에 전액 환원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2023.5.4/뉴스1 겹처,
 
김 회장은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익래 회장은 지난달 20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도했다.
 
매도 단가는 주당 4만3245원으로 현금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영민 회장은 김익래 회장보다 3일 앞선 지난달 17일, 같은 블록딜 방식으로 서울가스 주식 10만주를 주당 45만6950원에 매도했다.
 
이번 매도로 김 회장은 456억9500만원을 현금화했다.
 
여기에 또 다른 하한가 종목 중 하나이자 '형제 회사'인 대성홀딩스(016710)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주식을 매도해 총 1600억원을 현금화한 것이 드러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회사에 특별한 호재 없이 주가가 '이상 급등'하는 것과 차익결제거래(CFD)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상황을 '회장님'이 보고받고 파악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는 의혹이 팽배하다.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하는 등 부정적인 방법으로 '폭락'을 미리 감지하고 하한가 직전에 일부를 현금화 한 것 아니냐는 눈초리도 이 때문에 나온다.

서울도시가스 임원 7명은 주가가 급등한 지난해부터 총 14차례에 걸쳐 주식을 장내 매도 현황, ⓒ News1 겹처,

회장님들만 팔아치운 것이 아니다.
 
해당 종목 임원들도 주가가 급등하자 꾸준히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시가스 임원 7명은 주가가 급등한 지난해부터 총 14차례에 걸쳐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13억8000만원이다.

서울도시가스는 주가조작 세력이 겨냥한 종목 중 하나로 의심을 받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2021년부터 주가가 꾸준히 오르며 폭락 직전인 4월21일까지 주가는 무려 416.6% 상승했다.
 
10만원을 밑돌던 주가는 50만4000원까지 폭등했다.
 
반면 24일 폭락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주가는 79%나 급락해 다시 10만4300원(4일 종가 기준)까지 미끄러졌다.
 
그간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이다.

임원들은 주가가 20만원을 넘어서자 본격 매도를 시작했고, 올해만 3명의 임원이 잇달아 주식을 팔아치웠다.

특히 김진철 부사장은 올해 3월 주당 48만501원에 1015주를 매도하면서 4억8000만원을 현금화했다.

선광(003100)에서도 지난해 주가 상승 시기에 임원들이 주식을 매도가 이어졌다.
 
창업주 동생이자 전 국회의원인 심정구 명예회장은 지난해 6월~8월에 거쳐 보유 주식 4만8000여주를 주당 9만원 수준에서 매도해 43억원이 넘는 돈을 현금화했다.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심중식 씨도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꾸준히 총 5만주를 매도했다.
 
현재 선광의 주가는 3만원대다.

시장에서는 임직원이 소속 회사의 주식을 팔아치우는 건 스스로 회사의 주가가 '고점'이라 자인한 것이라고 인지한다.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을 했는지 여부와 별개로 해당 기업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가 문제되는 이유다.

주가조작 세력과 무관하고, 매도는 '공교로운 시점일 뿐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결국 여론의 뭇매 끝에 지난 4일 저녁 전격 사퇴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한 기업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고개숙여 사과한다"며 다우데이타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하한가 직전 지분 매도로 챙긴 605억원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와 금융감독원의 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합동수사팀은 주가 폭락 직전 지분을 대거 처분해 이익을 본 김익래 회장, 김영민 회장을 포함해 하한가를 맞은 8개 종목(다올투자증권(030210)·다우데이타·대성홀딩스·삼천리(004690)·서울가스·선광·세방(004360)·하림지주(003380)) 기업의 회장과 임직원 등을 수사선상에 올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억 물려주려고 605억 챙긴 회장님…키움 경영권마저 위협!

[주가조작 사태]대주주 적격성 도마위…초대형IB 멀어져,
'혐의점' 확인되면 '의결권 정지' 당할 수도…경영권 흔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수상한 매도'와 관련해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자 지난 4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우데이타(032190) 회장과 키움증권(039490) 이사회 의장직을 전격 사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을 사퇴하더라도 여전히 키움증권의 최대주주는 김익래 회장이기 때문에 향후 키움증권이 추진하는 초대형IB(투자은행) 및 발행어음 인가 사업에서 김익래 회장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SG 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차액결제거래( CFD ) 내용을 중점 조사하면서 키움증권의 최대주주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수상한 매도' 정황도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모습. 2023.5.4/뉴스1 겹처,

당장 인가심사의 경우 수사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보류가 불가피해 '연내 인가'라는 경영목표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최악의 경우엔 키움증권 대주주로서의 적격성에도 문제가 생겨 의결권 정지를 당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200억 증여후 '세금' 마련한다며 605억 챙긴 회장님,

김익래 회장은 SG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물량 폭탄이 터지면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4월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3.56%)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팔았다.
 
이때 확보한 현금은 605억원 규모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김 회장의 주식 매도가 '지분 증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한 것이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이 해명은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21년 장남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한 3남매에게 다우데이타 주식 200만주를 증여했다. 당시 증여가액은 1주당 1만3400원으로 277억원 규모다.
 
이에 대한 증여세는 14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증여세를 '연부연납'(세금 규모가 너무 커 해마다 나눠내는 방식)으로 내면서도 '이자부담'이 커 지분을 매도했다는 김익래 회장이 챙긴 현금은 605억원이다.
 
증여세는 자녀들이 내야하는 데 아버지가 지분을 팔아 현금을 마련해 대신 내준다면 이 또한 '양도와 증여'다.
 
세금이 자꾸 불어나는 구조인 것이다.
 
회사의 해명이 여러모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김 회장은 지분 양도를 한창 진행한 이후인 지난 2022년에 다우데이타 주식을 총 3만4855주 추가 매수했다.
 
김 회장이 지분을 늘린 건 2008년 4월22일 이후 14년 만이다.

증여세를 내기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면서 그에 앞서 지분을 추가매수 한 것 역시 이해가 쉽지 않은 대목이다.
 
보유 지분을 자녀에게 넘겨야 하는 상황에서 추가 매수를 하면 역시 또 세금만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주주 적격성 도마위…초대형IB 멀어져,

키움증권은 상반기 내 금융위원회에 초대형IB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었다.

키움증권은 IB 영업력이 취약하다.
 
지난해 전체 수수료 수익 중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67% 수준이고, IB 부문은 11%를 차지했다.
 
대형 증권사들이 수수료 수익의 절반을 IB 부문에서 내는 것과 대조된다.

이에 초대형IB 및 발행어음 인가를 연내 취득해 IB 부문을 강화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았다.
 
이미 지난해 종합금융팀을 신설해 초대형IB 인가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겨 초대형IB 발행어음 인가 요건을 갖췄다.

문제는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려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김익래 회장의 주가조작 세력 연루설이 '펑판 리스크'를 악화시키면서 인가에 암초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키움증권은 초대형IB 인가를 신청조차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발생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언급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다우키움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등기이사장직에서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각해 현금화한 605억원은 사회에 전액 환원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2023.5.4/뉴스1 겹처,

그러나 금융정책에 정통한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때 '부적격' 판정이 내려지고 인가 보류 등 결정이 나지만 수사·조사 등이 진행될 때는 적격/부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자체가 무의미하다"면서 "때문에 사실상 수사가 종료되고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인가 심사 자체도 보류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최대주주인 김익래 회장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주가조작 연루 진위와 별개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될 상황에 처했다.

지난 2016년 강화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키움증권의 대주주인 김 회장의 수사·조사 사실만으로도 초대형IB 및 발행어음 인가 등 신규사업 확장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혐의점' 확인되면 '의결권 정지' 당할 수도…경영권 흔들,

강화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은 금융회사의 최대주주가 최근 5년 이내에 금융 관련 법령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으면, 금융당국의 시정명령이나 10% 이상 보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이 최대 5년간 제한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회사의 최대주주가 법인이면 해당 법인의 최다 출자자인 개인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대상에 포함되고, 금융사의 지배구조가 순환출자형 지배구조일 경우 경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룹 총수가 심사 대상에 들어간다.

키움증권의 경우 다우기술(023590)이 41.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법에 따라 법인이 최대주주이면 법인의 최다 출자자 개인인 김익래 회장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대상이 된다.

수사 결과에 따라 김 회장의 지분이 '의결권 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면 키움증권은 경영공백에 처하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키움증권은 사모펀드나 대형금융회사의 인수합병(M&A) 먹잇감이 될 수도 있다.
 
당장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증권사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놓칠리 없다.

김익래 회장의 수사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당국도 해당 부분에 대한 조사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흘려듣지 않겠다"면서 "지위 고하라든가 재산의 유무 또는 그분들이 사회적으로 차지하는 위치 등을 전혀 고려 없어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와 협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창정도 30억?…연예인·골퍼·의사 엮인 주가조작판,

자금모집·투자자관리 '철저한 분업'…3년에 걸쳐 진행된 '작전'
통정거래·다단계 방식 활용…골프아카데미 '거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다단계·통정거래 등이 동원된 조직적 주가조작 범행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 모집과 관리, 주가조작이 철저히 분업화돼 3년 이상 장기간 이뤄진 범죄행위로 차츰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가수 임창정씨를 비롯해 의사, 프로골퍼, 유명 기업인 이름도 '피해자'로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와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만큼 수사는 앞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수사 당국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주가조작 세력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을 정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통정거래'를 통해 장기간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영업팀, 매매팀, 선물팀으로 나눠졌다.
 
영업팀은 2인 1조로 움직이며 다단계 방식으로 사람들을 모집했다.
(뉴스1 겹처)

주식을 투자하겠다고 하면 명의를 받아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주식 계좌를 만들었다.
 
주가조작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 투자금액은 3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만든 휴대전화로 본인들끼리 거래를 하며 통정거래를 진행했다.
 
유통 물량이 적고 견실한 지주사가 대상이었다.
 
조금의 거래만 일으켜도 주가는 쉽게 올랐다.

수익률이 30%가 넘으면 정산해 주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줬다.
 
또 새로운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자 수익의 50%를 떼주는 방식으로 다단계 영업을 했다.

정·재계 인사, 의사, 유명 연예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초기에 투자자금이 많이 필요할 때는 고소득자가 대상이었지만, 나중에는 회사 청소부가 투자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임창정도 그중의 한명이다.
 
임창정은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올해 초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기고 30억원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가조작을 주도한 인물은 H업체 라덕연 대표 등 최소 6명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각각 VIP회원 관리부터 스케줄, 법인 자금관리 등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라 대표와 긴밀한 관계에 있던 프로골퍼 A씨는 골프레슨을 명목으로 연예인과 부동산 큰손을 투자자로 모집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 외에도 라 대표 관련 법인 관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B씨는 '의사팀'을 담당하며 수억원대 투자 여유가 있는 의사 모집을 전담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 "자녀에게 증여하기에 좋다"며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수수료는 계좌 이체가 아닌 골프 레슨비 등의 방식으로 받아 갔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나오고 있다.

이들은 3년에 걸쳐 거래량이 적은 주식들을 최대 1%씩 사고팔아 시세를 조정하는 수법으로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했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 SG ) 증권발 8개 종목의 주가 폭락 사태가 주가 조작 의혹으로 번지며 금융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28일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투자자 모집과 수수료 편취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한 실내골프연습장의 모습. 2023.4.28/뉴스1 겹처,

이번 사태의 피해자 수는 약 1000명으로 추정된다.
 
미수금을 포함한 피해 금액은 최대 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자 집단소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건의 한상준 변호사는 "처음에 너무 큰 돈을 넣지 말라며 2억~3억으로 시작하라고 유혹했다"며 "피해자들은 실제로 수익이 나기 시작하니 돈을 넣어둔 계좌 자체를 맡겼고 피해자 명의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경찰은 지난 27일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H투자컨설팅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발견한 휴대전화 200여대 등에 대해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도 같은날 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들 명의로 된 업체, 주거지 등 10여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도 해당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하고 사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주가조작 일당 10명을 출국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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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얄팍한 술수…이준석 투자는 자랑이고 나는 안되나"
韓 "김치코인 사라고 한적 없어"…李 "정보방 얘기하더니"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자신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대해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도덕 불감증과 특유의 이중성"이라고 총공세에 나섰다.
 
또한 김 의원이 언급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공방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 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생각된다"며 "진실이 무엇인지는 상관 없이 부풀려 의혹을 제기하고 흠집 내고, 지금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며 자신의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반박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4.14/뉴스1 겹처,

김 의원은 이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며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선거 3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면 자랑이 되는 것이고 민주당의 김남국이 투자해서 돈을 벌면 문제가 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억울하면 소명하라"고 반박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가상화폐 법안까지 발의하며 뒤로는 60억대의 가상화폐 보유하면 욕먹는 게 당연하다"며 "억울하면 정치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연일 보여주는 도덕 불감증과 특유의 이중성에 국민의 실망은 끝이 없다"며 "편의점 아이스크림도 안 사 먹고 '한 푼 줍쇼' 구걸까지 하며 후원금에 목말라하던 그가 정작 거액의 코인 보유자였다는 사실은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 모두를 맥 빠지게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이 페이스북 글에서 언급한 한 장관과 이 전 대표도 저마다 반격에 나섰다.

한 장관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누구도 김 의원에게 코인 이슈에 관여하는 고위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코인을 사라고 한 적도 금융당국에 적발되라 한 적도 없다"며 "아무런 사실, 논리,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이 다급한 건 알겠는데 저는 항상 알고리즘 트레이딩이고 김 의원은 예전에 방송패널하던 시절부터 텔레그램 정보방 이야기 간혹 하셨던 것 기억나는 것 같은데 왜 물타기 하냐"며 "다급해서 아무 곳에 분출하지 마시고 법률가답게 대처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5일) 조선일보는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 개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3월9일)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25일)을 앞둔 시점이다.
 
 
 

與 "김남국, '이모' 헷갈린 건 영리한 투자자 가리기 콘셉트인가"

"개딸들 영앤리치 찬사 취할때 아냐…억울하면 소명"
金 "한동훈 검찰 작품…윤석열 실정 덮으려는 술수" 
 
국민의힘은 6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대해 "'이모'와 '이 모(某)'를 구분 못 하고,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헷갈렸던 것은 스스로 영리한 투자자임을 가리기 위한 콘셉트였나"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영 앤 리치' 김 의원은 억울하면 소명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편의점 아이스크림도 안 사 먹고 '한 푼 줍쇼' 구걸까지 하며 후원금에 목말라하던 그가 정작 거액의 코인 보유자였다는 사실은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 모두를 맥 빠지게 한다"며 "그런데도 김 의원은 신고 의무를 따지며 순간을 모면하는 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김 의원은 코인을 보유한 채로 과세 유예 법안을 발의해 이해 충돌을 넘어 국회의원의 입법권도 남용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5.5/뉴스1 겹처,
 
실명제 직전에 코인을 매도해 보유 사실을 감추려고까지 했다"며 "도덕성만은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연일 보여주는 도덕불감증과 특유의 이중성에 국민의 실망은 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딸들의 '영 앤 리치'라는 찬사에 취할 때가 아니다"며 "국민들은 김 의원이 벌인 거래의 투명성, 투자의 정당성을 의심한다. 억울하면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 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며 "지금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자신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반박했다.

전날(5일) 조선일보는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 개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3월9일)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25일)을 앞둔 시점이다.
 
 
 

김남국 해명에 소환된 이준석 "정보방 이야기 하던 金, 물타기 말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암호화폐(코인) 투자 논란을 해명하며 자신을 언급한 데 대해 “다급해서 아무 곳에 분출하지 마시고 법률가 답게 대처하시라”고 일갈했다.

이 전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이준석’이 하면 자랑이 되고, ‘민주당 김남국’이 하면 문제가 되는가”라는 내용이 담긴 김 의원 글을 공유하면서 “저는 항상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주식이든, 코인이든, 토큰이든 공개장에서 트레이딩을 통해서 취득하고 트레이딩을 통해서 판매하면 아무 문제 없다”며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했거나, 호가에 따른 공개시장 매수·매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량을 취득하면 의심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겹처,

그러면서 “김 의원이 다급한 건 알겠는데 저는 항상 알고리즘 트레이딩이고 김남국 의원은 예전에 방송패널 하던 시절부터 텔레그램 정보방 이야기 간혹 하셨던 것 기억나는 것 같은데 왜 물타기 하느냐”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검찰이 아니라 그 할아버지가 와도 김남국 의원이 공개시장에서 실명 계좌로 매수·매도를 하신 상황이면 돈을 잃었어도, 벌었어도 문제 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당시 시세로 60억원 어치인 80만개 보유했다가 암호화폐 실명제 시행을 앞두고 전량 인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한 비판이 일자 암호화폐는 주식을 매도한 대금으로 투자했으며,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또 암호화폐는 국회의원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유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 대표를 언급하면서 “국민의힘 이준석이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선거 3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면 자랑이 되는 것이고, 민주당의 김남국이 투자해서 돈을 벌면은 문제가 되는가”라며 “이준석 당대표가 가상화폐로 돈 벌었다고 할 때는 무슨 자랑인 것처럼 아무 비판 없이 화제인 것처럼 그냥 띄워주는 보도하고, 민주당 김남국이 가상화폐로 돈을 벌면 엄청난 문제인 것처럼 온갖 언론에서 보도하는 이게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진중권 "'코인 논란' 왜 김남국만 때리냐고? 민주당이니까"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호화폐(코인) 투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표방하는 가치가 아니기에 위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지난 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민주당 대선 선대위 대변인을 지냈던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선거 자금을 마련했다고 했는데, 김남국 의원만 비판하는 건 불공평하다’는 취지로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왼쪽),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유튜브 채널 '박재홍의 한판승부' 캡처,

진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법률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정의를 외치고 선의를 외치던 사람들이 투기판에 뛰어들어서 돈 벌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선적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준석 전 대표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선 (아무도) 부도덕한 정치인이라고 공격한 적 없다’는 김 소장의 말에 “그 사람(이준석)은 국민의힘 사람이다.
 
그들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고 민주당은 그런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표방하는 가치가 뭐냐. 그게 아니기에 문제가 되는 거고, 그래서 위선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이어 “그 돈이 어떤 돈이냐”며 “젊은이들이 영끌해서 날린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그 돈으로 선거를 치른다?
 
이건 민주당 정치인들이라면 자기들이 표방하는 가치상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짓”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에 “아무리 그래도 청년이 극단적 선택을 한 돈으로 민주당이 돈을 벌었다는 표현은 좀 과하다”고 반발했다.

진 교수는 그러나 “주식은 실물과 연동, 기업의 투자 및 경제 활동과 연동돼 있지만, 코인은 순수한 도박판인데 이런 판에 뛰어드냐”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암호화폐 투자 금액이 얼마였고, 어느 시점에 팔아 얼마를 챙겼는지, 그 돈이 지금 얼마인지, 어디에 있는지만 밝히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왼쪽),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유튜브 채널 '박재홍의 한판승부' 캡처,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당시 시세로 60억원 어치인 80만개 보유했다가 암호화폐 실명제 시행을 앞두고 전량 인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한 비판이 일자 암호화폐 투자는 이미 변호사 시절부터 알려왔던 사실이며, 국회의원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유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투자금은 주식을 매도한 대금으로 마련했다며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이탈표 최대 38석 / 색출 나선 개딸 / 안철수도 살생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민주당 내홍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27일) 표결 얘기부터 시작해볼게요.

민주당에서 3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온 상황인데 좀 더 추정이 가능할까요?

【 답변1 】 21대 국회 원 구성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이 169석, 국민의힘이 115석, 정의당 6석,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이 각각 1석, 무소속 7석입니다.

이 중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반대 의사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찬성 의사를 밝혔었죠.

무소속 의원 모두 민주당 출신인데 김홍걸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계획대로 압도적 부결이 나왔다면 민주당 169석에 용혜인 의원과 무소속을 더해 176석이 나왔어야 합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의원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했을 때 최대 38표의 범민주당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죠.

이를 두고 계파 간 해석도 엇갈리는데요.

한 친명계 의원은 기권이나 무효가 아닌 찬성을 찍은 표를 주목했습니다.

"찬성을 찍은 게 진짜 이탈표"라며 "비명계가 조직적으로 해도 저것밖에 안 되는구나 싶어 당심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자신감을 보인겁니다.

반면, 다른 비명계 의원은 "막판에 지도부가 반대표를 던지라고 강조한 덕에 반대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며 찬성표가 더 나올 수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 질문2 】 이탈표도 문제지만,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이른바 '살생부'도 돌고 있다면서요?

【 답변2 】 표결 직후 일명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반대표를 찍지 않은 의원을 추정하는 명단이 돌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 쓴소리를 던져온 이른바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포함됐는데요.

일부 강성 지지층은 의원에게 문자를 보내 찬성이냐 반대냐를 추궁하고 반대라고 밝히면 리스트에서 빼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비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에서 인용을 해 드리기는 좀 곤란하다"며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너무 벗어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다음 총선에 공천을 줘선 안 된다는 의미로 살생부란 얘기가 나온 거군요.

그런데 안철수 의원도 민주당 살생부를 만들었다던데, 이건 무슨 얘깁니까?

【 답변3 】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최근 내년 총선에서 '자객 공천'으로 퇴출할 민주당 의원 명단을 당원 공모로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퇴출 리스트 20명이 정해지면 이들 지역구에 조기 공천을 하고 당이 역량을 총집중시킨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안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 기준 1위를 달리고 있는 건 서울 마포을에 지역구를 둔 정청래 의원이고요.

그 뒤를 고민정, 김남국, 김의겸 의원 등이 이었고 이재명 대표 역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지도부에 속하거나 친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인데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 의원들을 살생부에 올렸다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친명계 의원들을 올리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되는 모습입니다.

 

'무더기 이탈표' 후폭풍…숫자로 확인된 친명 vs 비명 갈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부결은 됐지만, 민주당 내 이탈표가 대거 나오면서 친명-비명 갈등은 숫자로 확인됐습니다.
 
친이재명계는 비명계를 향해 뒤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공개석상에서 토론하자 했고, 비명계는 이 대표와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표로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무려 30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자 당 지도부는 내부 분위기부터 수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표결 결과가 주는 의미를 당 지도부와 함께 깊이 살피겠습니다.
 
어제의 일로 당이 더 혼란이나 분열로 가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간의 갈등이 표로 확인되면서 당분간 내홍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친명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비명계 의원들이 뒤에서 조직적으로 가결표를 던졌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당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에서 앞에서는 부결을 외치고, 뒤로는 가결과 무효표를 조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명계 의원들은 이번 일의 원인부터 되짚어보자는 입장입니다.

중진의 한 비명계 의원은 이 대표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불체포특권 등을 내려놓지 않는 모습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초선의 또다른 비명계 의원은 최고위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의원들과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친명과 비명 의원들 모두 분당은 안된다는 공통된 뜻을 밝혔지만, 내년 총선과 공천을 앞둔 상황에서 두 진영의 갈등과 당내 혼란은 심화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
 
 
 

"끝까지 싸우라" 김남국 옹호한 신부…與 "민주투사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지성용 신부,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힘내라!" 金 두둔,

與 "종교인 자격에 대한 심각한 의문"
 
국민의힘은 거액의 암호화폐(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두둔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소속 지성용 신부를 향해 "종교인의 자격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맹비난했다.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천주교 소속 신부라는 사람이 안면몰수하며 자격 미달인 국회의원의 불법행위를 옹호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 / 사진=뉴스1겹처,
 
문 부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코인게이트'의 당사자 김남국 의원은 의정활동 중에 '코인 중독' 증상을 보이며 '이태원 참사 현안 보고'가 있었던 법사위 회의에서조차 코인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고, 최근 민주당에서조차 공직자 윤리 규범을 어긴 사유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김남국 의원을 제소하기로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문 부대변인은 "그 외에도 김남국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돈세탁' 등 다양한 불법 의혹이 현재 진행 중이며,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상황"이라며 "이런 김남국 의원에 대해 지 신부는 '죄가 없다',
 
'욕망이 없는 사람만 돌을 던져라',
 
'끝까지 싸우라' 등 마치 김남국 의원이 민주투사라도 된 것처럼 황당무계한 발언들을 쏟아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은 작년 말 대통령 해외순방 시에 '전용기 추락'을 기도하며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고 지난 2018년 해외선교에서는 소속 신부가 여성 신도를 상대로 '성폭행 시도'를 하며, 추악한 스캔들로 큰 충격을 줬다"며 "지금 정의구현사제단이 보여주는 행태는 국민의 평화를 추구하는 참된 종교인의 모습이 아닌 '하느님 말씀'을 내세워 혹세무민하는 세력과도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의구현사제단의 일부 인원이 정쟁에 빠져 본분을 망각하는 행위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며 "비정상적인 정치 행위를 중단하고 종교인으로서의 신념과 믿음을 다시 회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성용 신부. / 사진=페이스북,
 
앞서 지 신부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김남국은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라며 "그저 제 돈 가지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걸 다시 청년 문제로 위선 프레임으로 엮어 대통령실 공천 관련 태영호 건부터 대일본 굴욕외교 부정 여론을 회복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코인 사태가 벌어지기 며칠 전 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 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법안을 발의한 김한규 민주당 의원을 향해선 "청와대 친문 완장 차고 숨어있는 X맨이었던 것인지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또 "누구든지 욕망이 없는 자, 김남국에게 돌을 던져라. 김남국 의원이 수도자가 아니고 스님도 아니고 신부도 아니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면서 "김남국은 힘내라. 민주당 개혁을 위해 끝까지 싸우라!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살아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7일 이 대표 지시에 따라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제소를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징계안에 적시된 징계 사유는 국회법 및 국회의원 윤리 강령과 국회의원 윤리 실천 규범에 따른 품위 유지의 의무, 직무 성실 의무, 청렴 의무 위반이다.
 
상임위 중 코인 거래 정황을 들여다보는 윤리감찰단 활동은 중단될 전망이다.
 
 

'김남국 제소'에도 野 여진…비명계 "처음부터 안일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코인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코인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으나, 지도부 대응 시기와 적절성 여부 등을 두고 당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지도부가 여론 악화에 떠밀려 '늑장 대응'했다고 비판을 이어가는 반면, 친이재명(친명)계는 당내 진상조사 중단에 따라 순리대로 결정한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도부의 전날 윤리특위 제소를 두고 "김 의원이 탈당 선언을 했을 때 바로 해야 했다.
 
면피용·꼬리 자르기 탈당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면서 "당내 진상조사가 힘든 상황이 되니 이제 와 그것을 명분 삼은 것 같다. 만시지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가로서 과감한 결단, 한 박자 빠른 결정을 하기에는 행정가로서의 때를 벗지 못한 게 아닌가"라며 이 대표 리더십 문제를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당이 정치적, 정무적으로 속도감 있게 파악할 수 있는 사안이었는데 (당내) 조사를 한다면서 오히려 늦추게 됐다"며 "당 대응이 처음부터 너무 안일했다.
 
몹시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지도부를 비롯한 친명계는 윤리특위 제소로 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다했다며 논란 수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친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14일 의원총회 직후 채택한 결의문에 '윤리특위 제소'가 누락된 데 대해 "모든 의원의 마음이 모이질 않았다.
 
그것 외에도 결의문에서 빠진 것들이 몇 개 있다"며 당시 최고위원 다수가 윤리특위 제소에 부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진중권 "김남국, 국회의원 해도 되나…사람이면 못할 짓"

진중권, 코인 논란 김남국 맹비난,
이태원 현안질의 거래 의혹에 "사람이면 못해"
"이런 분이 과연 국회의원 해도 되는 건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거액의 암호화폐(코인) 보유 및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 등 의정업무 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통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17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그때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거기에 대한 분노 이런 것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머릿속에 올라가는 코인 시세에 대한 걱정이 들어차 있었다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런 분이 과연 국회의원을 해도 되는가 이런 생각이 좀 든다"고도 했다.

진 교수는 또 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배경에는 이재명 대표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이분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당에 부담을 안 주고 이런 성격, 캐릭터가 아니지 않냐"며 "이분이 갑자기 탈당을 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재명 대표와 어떤 교감 없이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또 "국민들은 '진상조사 들어갔네',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기다리고 있는데 탈당을 해버린 것"이라며 "국민을 갖고 놀았고, 약올렸기 때문에 더 화가 났다는 말"이라고 했다.
김남국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의원. / 사진=뉴스1 겹처,
 
그러면서 "이 대표도 (김 의원이) 탈당을 한다고 하면 말려야 했는데, 묵인했다"며 "탈당은 결국 당 지도부의 의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17일 이 대표 지시에 따라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제소를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징계안에 적시된 징계 사유는 국회법 및 국회의원 윤리 강령과 국회의원 윤리실천 규범에 따른 품위 유지의 의무, 직무 성실 의무, 청렴 의무 위반이다.
 
상임위 중 코인 거래 정황을 들여다보는 윤리감찰단 활동은 중단될 전망이다.
 
 
 

"엄마 빨리하고 가자" 아들 안고 국회 단상 올라선 용혜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4일 “퍼스트 키즈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자”며 23개월된 아들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 단상에 올라섰다.

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노키즈(No-Kids)존’은 ‘노 양육자 존’이 됐다”며 “공공시설부터 노키즈존을 없애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3개월 아들과 함께 어린이날 맞이 노키즈존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겹처,

그는 “공공시설조차 합리적 이유 없이 노키즈존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대표적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만 16세 이상만을 이용자로 삼고 초등학생 이하 나이는 아예 출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키즈존을 관행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각 지자체에 공공시설 내 어린이 접근성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용 의원은 또 한국판 ‘어린이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가 말한 어린이 패스트트랙 제도는 어린이 동반 가족과 임산부를 박물관·미술관·공원 등에 줄 서지 않고 입장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그는 “최근 일본에서 저출생 문제의 해법으로 어린이 패스트트랙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어린이의 여가권을 보장하고 돌봄의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이 이어지는 내내 용 의원의 팔에 안겨 있던 어린 아들도 눈길을 끌었다.
 
용 의원은 아들을 안았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엄마 빨리하고 가자,
 
이거 빨리하고 어린이집 가야 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는) 조금 더 빠르고 편리한 일상을 위해 누군가를 차별하고 배제해도 괜찮다는 생각에 길들여졌다”며 “우리가 바라는 사회는 빠르고 능숙하고 성숙한 사람들만을 위한 사회가 아니라, 느리고 서툴고 미숙해도 괜찮은 사회다.
 
세계 최하위의 출생률을 극복하려면 양육자와 어린이를 거부하는 사회부터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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