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검은 토끼의 새해" '횡단보도 위 느린 노인…이름 모를 청년, 등에 업고 성큼 건넜다', “보험사 갑질, 나도 당해” 쏟아진 댓글들,,,“누나랑 매형이 다리미로…” 지적장애 동생의 진술,,, ("새해 첫날부터 이런 모습 봐서 기분 좋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청년만큼만 하면 우리 사회가 빛날 거다 #청년에게 힘찬 박수를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다 #고맙다 #당신이 영웅이다 #젊을 때 멋 부린다는 데 이런 게 멋이다")
“보험사 갑질, 나도 당해” 쏟아진 댓글들,,,
“누나랑 매형이 다리미로…” 지적장애 동생의 진술,
보험금 노린 방화범 몰려… 무죄 받은 이유는?
새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개시…롯데손보 2% 내려,
횡단보도 위 느린 노인…이름 모를 청년, 등에 업고 성큼 건넜다,
부모 숨진 뜨거운 차 안 55시간 버틴 삼남매…5세 장녀가 살렸다,
“보험사 갑질, 나도 당해” 쏟아진 댓글들,,,
지난달 26일부터 5회에 걸쳐 게재된 ‘위기의 보험사, 소비자는 뒷전 시리즈’ 기사에는 보험 소비자들의 다양한 댓글이 1000건 이상 쏟아졌다.
특히 자신이 당했던 ‘갑질’ 경험을 공유하며 보험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거나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미온적인 대처를 질타하는 이들이 많았다.
1일 국민일보가 시리즈 온라인 기사 댓글을 분석한 결과, 네이버·다음 등 포털을 통틀어 달린 댓글의 80% 이상은 보험사의 횡포를 비판하거나 불합리한 보험금 기준을 꼬집는 내용이었다.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보험사 비판 댓글을 제외한 대부분은 정부나 국회를 향한 쓴소리였다.
특히 보험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갑질을 해온 기간이 짧지 않음에도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여태껏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금융소비자를 제도적으로 보호할 방안을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는 댓글도 주를 이뤘다.
보험사가 정당한 보상도 제때 주지 않고 미룬다는 내용의 기사에는 “(소비자가) 줄 때는 서서 주고 받을 땐 굽신거리며 받는다”
“보험사 갑질을 잡아내야 할 금융감독원의 직무유기”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보험사들이 손해사정사를 동원해 마땅히 지급해야 할 보험금마저 주지 않거나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독자는 보험금이 삭감된 사례에 공감하며 “후유증이 남았는데도 장해를 인정받지 못해 대형 종합병원 두 곳의 진단서와 금감원 민원까지 동원해 간신히 보험금을 받아냈다”고 적었다.
다른 독자는 “시어머니가 뇌경색으로 반신마비 환자가 됐는데 손해사정사가 지난 10년간 병원기록을 모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실손의료보험의 허점을 다룬 기사에서도 “실손보험에 가입하고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는데 보험료를 16% 올리겠다고 연락이 왔다.
악용하는 이들의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자동차보험처럼 많이 이용할수록 할증되는 형태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연금저축 수익률이 예금 금리보다도 낮다는 내용의 기사에는 “돈 내는 사람의 수익률은 2%인데 사업비를 5% 선취매 하는 게 말이 되는가” “가입할 때는 전문가가 체계적으로 운용해줄 듯 하더니 막상 수익률이 낮으면 ‘본인 돈이니 알아서 하라’는 식”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누나랑 매형이 다리미로…” 지적장애 동생의 진술,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3급인 A씨(23)는 친누나인 B씨(25)와 매형 C씨(27)로부터 두달여간 감금·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1일 오전 이웃이 B씨의 집 근처를 지나다가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을 듣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구조 당시 A씨는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몸 이곳저곳에는 오랜 시간 갇혀 지내서 생긴 듯한 욕창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에서 “누나와 매형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가두고 뜨거운 다리미를 이용해 몸을 학대하는 등 폭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임실에서 부모와 함께 살다가 전북대병원 정신과병동에 입원했으며, 지난해 11월 A씨를 직접 돌보겠다는 B씨를 따라 퇴원해 B씨의 집에서 두달여간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대소변도 못 가리고, 기본적인 것도 하지 못해 집 안에 남동생을 있도록 했다”면서 “화상 등 상처는 남동생이 자해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B씨 부부를 긴급 체포하고, 감금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험금 노린 방화범 몰려… 무죄 받은 이유는?
경영난 속 보험금 노리고,
정비소 불지른 혐의로 기소된 사장,
법원 “충분히 증명되지 않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황승태)는 일반건조물방화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강릉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던 A씨는 전기 사용 시간을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타이머를 매일 자정 작동하도록 콘센트에 꽂고, 콘센트에 연결한 열풍기를 장갑 등 인화물질이 많은 선반에 놓아 2019년 3월 2일 자정쯤 불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가 경영악화로 건물 임대료, 전기요금, 상하수도사용료, 보험료를 내지 못했다는 점을 방화의 근거로 제시했다. 건물 소유자가 제기한 건물 인도 소송에서 패소한 뒤 화재 전날 디지털 타이머를 구매한 것도 공소장에 적시됐다.
하지만 법원은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밀린 보험료 3개월 치를 한꺼번에 낸 점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보험설계사의 독촉이라는 타당한 사유가 있었다고 봤다.
또 아날로그 타이머를 샀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디지털 타이머로 바꾼 경위와 타이머 작동법을 몰라 판매자에게 타이머 시간 설정을 요구한 행위도 방화 범행을 계획한 사람의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열풍기가 놓여있던 선반에는 원래 사용해오던 장갑, 엔진오일, 공기필터 등 용품이 있었는데 이 역시 무죄의 근거로 작용했다.
검찰은 1심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더해 재현 실험 결과 5㎝ 거리에서 열풍기를 작동시켰을 때 장갑에서만 발화가 일어난 점으로 미루어보아 장갑과 열풍기를 의도적으로 가까이 두었다는 점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이 발화 시점을 자정으로 특정한 공소사실과 CCTV 분석 결과에 시차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새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개시…롯데손보 2% 내려,
새해 들어 롯데손해보험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면서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인하 소식도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이날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2%,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는 5.6%씩 각각 인하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의 경우 예정 기초율 조정 및 특약 담보 보험료 조정,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는 담보별 보험료를 조정해 보험료를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보험사들이 올해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롯데손해보험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타사들도 보험료 인하 시행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사는 올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 인하율을 2.0%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이들 대형사가 발표한 인하된 보험료의 적용 시기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2월 말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손해보험업계는 고물가에 따른 고객의 경제적 고통 분담에 동참하라는 정치권의 압박을 받고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횡단보도 위 느린 노인…이름 모를 청년, 등에 업고 성큼 건넜다,
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지난 26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능곡역 부근 한 도로 위에서 목격한 가슴 따뜻한 일화를 제보했다.
이날 A씨는 차를 몰고 가던 중 횡단보도 중간쯤에 서 있는 듯한 노인을 발견했다.
당시 이 노인은 느린 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그는 "유턴해야 하는데 앞에 할아버님 한 분이 횡단보도를 엄청 느리게 건너가고 계셨다"며 "혹시 뒤 차가 빨리 와서 할아버지가 다치실 수 있으니 차량으로 차선을 막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윽고 보행자 신호가 녹색불로 바뀌었고, A씨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천천히 운전을 시작했다.
이때 A씨 차량 블랙박스에 한 청년의 모습이 포착됐다.
노인이 횡단보도에서 주춤하던 사이 신호는 빨간불로 변했지만, 청년이 직접 업고 길을 건너는 덕분에 우려할 만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아울러 노인을 업은 청년이 횡단보도를 다 건널 때까지 기다려주는 A씨와 차량들의 배려도 돋보였다.
A씨의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당시 상황을 전해 듣고 함께 블랙박스를 확인했다"면서 "이 청년의 작지만 훈훈한 선행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새 사회가 삭막하다고 하는데, 다른 분의 선행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되게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저렇게 서로 도와주는 거에 서슴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기뻤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가슴 뭉클하다.
부모 숨진 뜨거운 차 안 55시간 버틴 삼남매…5세 장녀가 살렸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5세 장녀와 2세, 1세의 두 남동생은 부모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교통사고에서 구조되기 전까지 극심한 더위 속 55시간을 고통스럽게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주도 퍼스에서 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콘디닌의 한 외딴 도로에서 발생했다.
삼남매의 부모 제이크 데이(28)와 신디 브래독(25)은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고, 이들이 크리스마스 가족행사에 나타나지 않자 브래독의 여동생이 실종 사실을 알렸다.
55시간 만에 극적으로 발견된 아이들은 30도의 무더위 속 전복된 SUV 승용차 안에서 버텼으며, 5세 장녀가 1세 막내의 유아용 카시트 벨트를 풀어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은 도로에서 굴러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이 출발 전 들렀던 주유소의 한 직원은 "그들은 기름을 채우고 간식을 사 갔다.
아이들은 극심한 탈수증을 앓고 있었지만 치명적인 부상은 없었다.
사고 소식 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삼남매를 위해 7만3000달러(약 92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