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4조·하이닉스 8조..'투자' 늘리는 기업들, '반도체 황금벨트' 구축한 이재용…'시스템 반도체 1위' 올라설까,,,?! 2030년 업계 1위 도전" 이재용 노력 빛났다…삼성전자, 코로나 이후 고용,,,
삼성 124조·하이닉스 8조..'투자 실탄' 늘리는 기업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현금성 자산 증가,
반도체·배터리 시장 선점 대비..차입금 등 재무건전성도 개선,
M&A·투자 실탄 장전,
투자 또 투자 ‘닥공’ 스타트,
화성·평택-오스틴·테일러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2030년 업계 1위 도전"
이재용 노력 빛났다…삼성전자, 코로나 이후 고용 증가 가장 多,,,
대기업 고용 양·질 모두 하락…'직격타' 맞은 롯데쇼핑, 직원 5천여 명 떠나,
국내 기업들이 대내외 경제 불안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보유 현금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과 원자재·물류비용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악재에 대비하면서도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실탄을 마련해둔 셈이다.
다시 돌아온 반도체 호황기나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배터리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M&A·투자 실탄 장전,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주요 기업들의 현금 보유량이 증가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 자산 124조206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분기 대비 4조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현금 자산은 현금, 현금성 자산이나 단기금융상품 잔액 등으로 1년 이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자금이다.
금리인상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고려해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차입금 비율이 2020년 7%에서 지난해 6%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현금 자산을 포함한 유동자산이 전년 말 대비 4879억원 늘어난 8조8565억원에 달한다.
차입금도 전년 대비 17.9% 늘어난 10조8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현금 자산이 2020년 4조9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8조6700억원으로 75%나 확대됐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을 7조4100억원 확보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2.6% 늘어난 6조515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 중이다.
LG화학도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로 2조5000억원을 확보하면서 1월 말 기준 차입금 없는 순현금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내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두는 것이 불문율처럼 자리 잡고 있다"면서 "지난해 글로벌 양적 완화 상황에서 올해에는 긴축 국면으로 전환되는 만큼 대규모 투자를 실행하기 위한 선제적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또 투자 ‘닥공’ 스타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낮춘 4.4%로 예상, 올해 세계 경제가 다소 침체될 것으로 봤다.
우울한 전망에도 우리 기업들의 투자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선도와 점유율 경쟁을 좌우할 투자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에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 격전이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시설에 43조6000억원을 투자했다.
재작년 32조9000억원보다 약 10조7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약 20조원을 투자하는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을 착공한다.
‘나노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극자외선(EUV) 장비 도입과 첨단공정 전환 등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부문에 총 17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도 인텔 낸드부문 인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올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13조4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진행한 SK하이닉스는 올해 17조원대 설비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120조원이 투입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공장 설립과 연구개발(R&D)센터 착공 등에 대한 투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생활가전 매출 1위를 달성한 LG전자도 핵심 사업 분야와 전장사업 등에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는 지난해 약 3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현대차도 올해 자동차 부문에 9조2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설비투자(CAPEX)에 5조원, R&D에 3조6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전기차와 수소차 경쟁에 나선다.
배터리·첨단소재 부문의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부문에 6조5000억원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LG화학도 석유화학 2조1000억원, 첨단소재 1조원 등 올해 4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화성·평택-오스틴·테일러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2030년 업계 1위 도전"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히 1등을 하겠습니다.
굳은 의지와 열정, 끈기를 갖고 도전해서 꼭 해내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9년 4월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이 이번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 설립 부지 확정으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이 부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생산 및 연구·개발(R&D)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놓으며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라는 목표를 밝힌 상태로, 기존 반도체 공장들과 함께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각오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년여간의 장고 끝에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선정하고 총 170억 달러(약 20조원)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경쟁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추가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테일러시에 세우는 신규 생산라인은 2022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가동하는 것이 목표로, 향후 5G(5세대),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곳이 완공되면 삼성전자는 경기 기흥·화성-평택과 텍사스 오스틴·테일러를 잇는 글로벌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파운드리 '황금벨트'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삼성전자의 결단을 두고 업계에선 세계 1위인 TSMC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일러 공장 양산 목표 시기가 2024년 하반기로, TSMC의 공장 완공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TSMC는 현재 120억 달러(약 14조2천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하지만 TSMC는 최근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에도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하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선 소니 반도체 솔루션(SSS)과도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해 주목 받고 있다.
TSMC는 여기에 70억 달러(약 8조2천억원), SSS는 5억 달러(약 6천억원)를 투자한다.
더불어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인텔은 200억 달러(약 24조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2개 지을 예정으로,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한 지름길로 인수합병(M&A)도 검토 중이다.
또 지난 7월에는 2025년까지 파운드리 사업 확장 로드맵을 발표하며 4년 내 TSMC와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특히 2025년에 1.8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수준인 '18A'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TSMC와 삼성전자는 2023년 3나노 공정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팻 겔싱어 인텔 CEO(최고경영자)는 "(인텔의) 생산비가 아시아보다 30∼40% 비싸서는 경쟁이 안 된다"고 주장하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산업 지원법 대상에서 삼성전자 등 외국기업을 제외해야 한다고 의회에 압박하는 등 견제에 나선 상태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이 부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을 다녀온 직후 귀국 첫 소감으로 "투자도 투자지만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고 밝히며 삼성전자의 '위기론'을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과 글로벌 경쟁사들의 도발 등 산적한 변수 앞에서 부담과 책임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이에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퀄컴과 구글, 테슬라, 엔비디아 등 고객사가 포진한 미국 공장 증설은 '필수요건'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곳에 초미세 공정의 파운드리를 완공하면 그동안 TSMC에 치우쳤던 미국 대형 고객사들을 끌어들일 기반이 충분히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역시 이를 고려해 대비에 나선 모습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업체별 기술 로드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께 3나노미터 공정 양산을 시작한다.
이는 TSMC보다 6개월 정도 빠른 것으로, 사실상 처음으로 기술력에서 TSMC를 앞서게 된다.
또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GAA(Gate-All-Around)'도 선제적으로 도입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현재 TSMC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도 "하지만 '선단공정'으로 불리는 10나노미터 이하 공정에서는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6대 4 정도로 줄어들어 사실상 양강 체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 10나노미터 이하 시장 비중이 확대되면 삼성전자의 시장 내 입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10나노미터 이하 시장 비중은 지난 2019년 4.4%에서 양사의 미국 신규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는 2024년에는 29.9%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시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1'에선 오는 2025년까지 파운드리 용량을 파운드리사업부 출범 첫해인 2017년보다 3배, 2026년까지 3.2배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100개 정도인 파운드리 고객사도 오는 2025년까지 3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이에 이 부회장도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찾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ASML은 전 세계 유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 업체로,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슈퍼 을'로 통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향후 3년간 240조원(국내 180조원) 투자 및 4만명 고용 계획을 밝히며 '메모리 절대우위 유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도약 기반 마련'이라는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
또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투자액을 기존 133조원에서 171조원으로 늘리겠다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업계에선 이 부회장이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조만간 대규모 인수합병(M&A)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했다.
일각에선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업체 NXP세미컨덕터즈를 포함해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독일 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열린 2020년 4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3년 내 의미 있는 M&A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120조4천700억원으로, 자금도 충분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향후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판도는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기흥·화성-평택-텍사스'를 잇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생산 체계가 완성되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재용 노력 빛났다…삼성전자, 코로나 이후 고용 증가 가장 多,,,
대기업 고용 양·질 모두 하락…'직격타' 맞은 롯데쇼핑, 직원 5천여 명 떠나,
국내 대기업의 고용인원이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감소한 가운데 고용의 질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1만8천여 명 줄어드는 대신 비정규직은 5천300여 명 늘었으며 전체 감소 인원의 70%는 여성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롯데쇼핑이 2년 새 5천여 명의 직원이 떠나면서 가장 많은 고용 인원 감소를 보인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끊임없는 투자 덕분에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업들 중 가장 많은 직원들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비교 가능한 313개 대기업들의 고용 현황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코로나19 이후 2년이 지난 올해 3분기를 비교 분석한 결과, 고용인원은 125만2천652명에서 123만9천822명으로 1.02%(1만2천83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용감소는 1% 감소에 불과 하지만 고용 형태별로 보면 고용의 질이 낮아졌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정규직 고용인원이 1만8천196명이 감소한 가운데 기간의 정함이 있는 비정규직은 5천369명 늘어나면서 고용의 질이 낮아졌다.
500대 기업들의 고용 인원 중 남성은 74%, 여성이 26%인데 반해 고용 감소 인원 1만2천830명 중 남자는 4천266명인 33%, 여자는 8천564명인 67%로 나타났다.
고용감소율이 남성은 0.5% 하락인 것에 비해 여성들은 2.5% 하락으로 5배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4.1%), 증권사(3.5%), IT전기전자(3.4%), 공기업(3.0%) 순으로 고용인원이 증가했다.
반면 상사(25.1%↓), 유통(10.4%↓), 통신(4.8%↓) 순으로 감소했다.
고용 인원에서는 IT전기전자가 8천880명이 증가해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나, 유통업종에서는 1만1천336명이 감소해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극명한 대비를 나타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투자로 8천606명 증가해 가장 많은 고용증가를 보였다.
이어 현대자동차 2천18명, SK하이닉스 1천550명, 코웨이 1천488명, 롯데케미칼 1천309명, LG이노텍 1천288명으로 1천 명 이상 증가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와 LG이노텍은 정규직은 줄고 비정규직의 고용 인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고용 인원 증가했다.
고용증가율로 보면 SK이노베이션이 764명 증가한 37.5%, 네이버가 885명으로 증가한 24.7%, 엔씨소프트가 876명 증가한 23.7%, 카카오가 426명 증가한 14.9%로 코로나19 이후 배터리산업 성장과 비대면 영향으로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유통 및 서비스 업종은 고용의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쇼핑은 2년 전 대비 5천97명의 고용 인원이 감소해 가장 많은 고용 인원 감소를 보였다.
사업 분할 등의 요인을 제외하면 CJ CGV가 3천72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GS리테일 1천826명, LG디스플레이 1천619명, KT가 1천462명, 대한항공 1천290명, GS건설 1천218명, 이마트 1천142명 등으로 1천 명 이상 고용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의 이자수익을 누리고 있는 은행들도 지난 2년간 광주은행과 기업은행을 제외한 조사 대상 시중은행 전체가 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우리은행이 829명, 하나은행이 729명, 신한은행이 535명, 국민은행이 501명 순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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