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제 경찰 자부면 머하노,,,!? '미 뒷정리 안한탓에,,! '탈레반, "헬기에 사람 매단 채 순찰,,,! “미군 장비 장악” 선전,,,!? '미군 떠나자 "저항세력 집결한 판지시르 공격,,, 남아있는 ‘탈출 희망’ 민간인은?
뉴스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미군 철수가 완료되기 직전 탈레반에 반대하는 세력의 마지막 거점인 판지시르 계곡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톨로 뉴스는 전날 밤 트위터를 통해 “탈레반이 오늘 저녁 판지시르의 전초기지를 공격했지만, 저항군이 물리쳤다”면서도 저항군 사령관인 아흐마드 마수드의 측근을 인용해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하아마 통신도 이날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탈레반이 합의를 깨고 여러 방면에서 공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탈레반 대원 8명이 죽고 저항세력은 둘만 다쳤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이에 대해 공식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물론 탈레반은 저항세력의 방어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싸움을 건 것에 불과할 수 있다.
전날 자정을 전후해 미군이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마지막 철군 작업을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탈레반은 이에 발맞춰 저항세력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판지시르 계곡을 포위한 탈레반은 현지 통신망과 물자 보급망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지시르는 과거 옛 소련에 항전한 아프간 민병대의 거점 지역이기도 하다.
아프간의 ‘국부(國父)’로 통하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인 아흐마드 마수드가 현재 이 계곡에서 탈레반에 반대하는 세력을 이끌고 있다.
마수드는 전날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와의 인터뷰를 통해 탈레반이 모든 이와 권력을 나누고 정의 실현과 함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한다면 항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또 자신이 이끄는 아프간 민족저항전선(NRF)은 외국으로부터 아무런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AFP 통신 등은 판지시르에 수천명의 저항 세력이 운집했으며, 마수드 휘하에만 9000명이 집결한 상태라고 전했다.
국제관계 대변인인 알리 나자리는 지난 26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막강한 적군도 우리를 패퇴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25년 전의 탈레반도 그랬다.
그들은 계곡을 접수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절망적인 패배를 맛봤다”고 말했다.
남서쪽에서 북동 방향으로 120㎞나 뻗어 있고, 계곡 밑바닥에서 위까지 3000m나 될 정도로 깊고 메마른 계곡이다.
천혜의 요새인 것은 물론, 일단 접근 자체가 쉽지 않다.
좁다란 길 하나로만 진입할 수 있다.
강한 바람이라도 불면 길 옆의 큰 바위가 떨어져 길을 막기 십상이다.
어릴 적부터 살아오다 최근 탈레반이 탈환한 뒤 아프간을 탈출한 샤킵 샤리피는 “온통 신비로운 곳이다.
계곡이 하나가 아니라 작은 계곡까지 치면 모두 21곳이나 된다”고 말했다.
계곡의 동쪽 끝은 해발 고도 4430m의 안조만 패스로 이어지고 더 동쪽으로 힌두쿠시 산맥과 연결된다.
알렉산더 대왕과 중앙아시아 마지막 유목민 정복자였던 티무르가 이 길을 지나갔다.
영국 리즈대학 국제역사학부의 엘리자베스 리크 부교수는 “역사적으로 이곳은 보석류 등 광물 채굴로 유명한 곳이었다”고 말했다.
오늘날에는 수력 댐과 풍력 발전 설비가 들어섰다.
미국은 도로를 깔고 송신탑을 세웠다.
1950년대 소련군이 지은 뒤 최근까지 미군이 사용한 바그람 공군기지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15만~20만명이 살고 있으며 주요 공용어인 다리어를 사용한다. 인종적으로는 이 나라 인구 3800만명의 25%를 차지하는 타지크족 혈통이다.
다만 문화적 자부심이 강해 타지키스탄에 기울지 않고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켜왔다.
아프간 농업부의 고위 관료였던 샤리피는 “아프간을 통틀어 가장 용맹한 사람들일 것”이라면서 이곳 주민들이 탈레반에 굴복하지 않고 “긍정적인 측면에서 호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소련, 탈레반을 모두 물리쳐본 경험이 “사람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년 전 탈레반이 물러난 뒤 이 나라에서 가장 작은 면적의 주로 인정받고 자치권을 부여받은 것도 이곳 전사들이 카불 재점령에 결정적 도움을 줬기 때문이었다.
주 지사도 이곳 출신이 임명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됐다.
북부 쿤두즈, 마자르이샤리프 같은 도시들로 통하는 터널이 뚫린 것도 이곳의 전략적 중요성을 높여준다.
더불어 이곳 전사들은 탈레반 축출 후에도 무기를 반납하지 않고 많이 보관하고 있는데 하미드 카르자이 전 대통령과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 정부 관리들이 이곳에 많은 무기를 옮겨놓았다.
이곳에 집결한 정부군 병사들과 반탈레반 세력을 지휘하는 이는 서른두 살 밖에 안된 아마드 마수드다.
1980년대와 90년대 저항의 상징인 아마드 샤 마수드 장군의 아들이다.
그는 정부군과 보안군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 오피니언 면에 기고해 “아버지 시절부터 고통스럽게 모아온 충분한 탄약과 무기가 있다.
우리는 이런 날이 올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별명이 ‘판지시르의 사자’였는데 판지시르가 ‘사자 다섯 마리’란 뜻이다.
아프간 육군장성의 아들로 이곳에서 태어났다.
지금도 계곡 곳곳에 들어선 선전탑이나 카불 의 가게 유리창에는 그의 사진이 붙여져 있다.
카리스마에다 서구 매체도 활용할 정도로 품이 넓었다.
소련조차 그와 타협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교육도 제대로 받았고 프랑스어를 구사했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매혹적이어서 거칠고 문맹에다 깡패 같던 다른 반군 지도자들과 구분됐다.
하지만 9 11 테러를 이틀 앞두고 암살당했고 이제 그의 아들이 또다시 저항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헬기에 사람 매단 채 순찰,,,! 탈레반 “미군 장비 장악” 선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에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헬기 등 군장비를 탈레반이 운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탈리브 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UH-60 블랙호크 기종으로 추정되는 헬기가 비행하는 영상을 올렸다.
헬기에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자를 매단 채 도시를 순찰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 설명에는 “우리의 공군! 현재 ‘이슬람 토후국’의 공군 헬기들이 칸다하르 상공을 비행하며 순찰하고 있다”고 적었다.
탈리브 타임스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선언한 ‘이슬람 토후국’의 공식 영어 뉴스를 표방하고 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헬기가 비행하는 모습을 올리고 “우리의 첫 블랙호크 비행”이라고 썼다.
이외에도 미군이 철군 과정에서 버리고 갔거나 아프간 정부군에 원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갑차나 수송기 등을 장악했다고 자랑하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미군은 철군 과정에서 운영하던 무기들를 폐기하고 떠났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프랭크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런 장비들을 군사 용도로 절대 다시 쓰지 못하도록 불능화했다.
비행기들은 다시는 하늘을 날지 못할 것이며 그 누구도 다시 작동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 “아프간 완전장악” 선언…!? 남아있는 ‘탈출 희망’ 민간인은?
카불공항에 남아있던 미군과 미국인들은 모두 철수했지만 아프간 내에는 아직도 미국인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들과 필사적으로 아프간을 떠나고자하는 아프간인들이 다수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철군일정을 무리하게 고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
탈레반은 미군이 떠난 공항을 접수하고, '아프간 완전장악'을 선언했습니다.
미군이 카불 국제공항에서 모두 떠나고 철군 완료를 확인하면서 외곽에서 대기중이던 탈레반 무장병력이 신속하게 공항을 장악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은 이와함께 아프간 전역을 완전히 장악하게 됐고 전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는 발표도 내놨습니다.
카불에서는 탈레반측에서 국토 완전장악을 기념하는 폭죽을 떠뜨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9.11테러로 촉발된 미국의 대 아프간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나게 됐습니다.
미군 철수와 함께 미 연방항공청은 카불 공항이 국제 항공교통관제 시스템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고 전세계 항공사들에게 통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제 카불공항을 통한 나라간 물자와 인력의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공항 밖에 남아있는 미국인 수백명 등 외국인들과 혼란상태를 벗어나려는 아프간인들은 상당기간 하늘 길을 이용할 수 없게됐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18일 전에 시작됐던 카불에서의 철수작전에 국방부에서 확인한 것처럼 수시간 전에 완전히 종료됐습니다."]
20년 기나긴 전쟁은 미국 정부의 공언대로 공식 종료됐지만 20년간의 세월동안 과연 아프간과 국제사회에는 무엇이 남았는지, 그 의미를 되새길 시간조차 없었던 것은 물론 필사의 탈출을 모색하던 아프간인들에 대한 대책없이 성급했던 철군과정에 대한 비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 블랙호크 헬기 띄웠나…!? 美 "남긴 장비 사용불가 상태" 그래도 장비갑은 어디야,,,!?
탈레반, 미군이 철수하며 두고간 블랙호크 헬기 운용설
美국방부 "떠나기 전 모두 무장 해제시켜 사용불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군이 버리고 간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은 남겨진 장비는 모두 사용 불가한 상태라고 일축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일부 외신은 30일(현지시간) 탈레반 연계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탈레반이 미군의 블랙호크로 추정되는 헬기를 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탈리브 타임스'라는 이 트위터 계정은 자신들이 탈레반이 수립을 선포한 '아프간 이슬람 토후국'의 공식 영어 계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의 공군! 이슬람 토후국의 공군 헬기가 칸다르시 상공을 비행하며 도시를 순찰하고 있다"고 트윗했다.
헬기가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매달고 비행하는 모습도 첨부했다.
미국은 철수 시한인 31일을 앞두고 아프간에서 모두 철군했다.
아프간 내 남겨진 미군의 각종 군사 장비는 고스란히 탈레반 손에 넘어갔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그러나 미군이 철수하기 전 아프간에 있는 장비를 모두 무장 해제시켰다며 사용이 불가한 상태라고 CNN에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점검하고 둘러볼 수는 있겠지만 비행시키거나 작동시킬 순 없다"며 "확실히 무장 해제하고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장비 중 작동 가능한 것은 카불 공항 운영에 쓸 수 있는 소방차와 지게차 몇 대 뿐이라고 주장했다.
카불 공항 접수한 탈레반, 텅 빈 활주로서 기자회견…!? 무슨 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지도부가 미군 철수로 텅 빈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미국과 좋은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카불 국제공항의 활주로에서 "미국뿐 아니라 세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며 "그들 모두와의 좋은 외교 관계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이 떠나면서 그동안 사실상 유일한 탈출구 역할을 해왔던 카불 공항이 탈레반 통제에 놓였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는데요.
앞서 탈레반은 국제선·국내선 등 공항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탈레반 대변인인 모하마드 나임 대변인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공항 운항 재개가 우리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면서 "우리 목표 중 하나는 국내 전역뿐만 아니라 바깥 세계와의 소통과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탈레반, 미군 떠난 카불 공항서 "미국과 좋은 관계 원해"
대변인 "아프간 국민 축하…승리는 우리 모두의 것"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지도부가 미군 철수로 텅 빈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미국과 좋은 관계를 원한다"고 선언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카불 국제공항의 활주로에서 "미국뿐 아니라 세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며 "그들 모두와의 좋은 외교 관계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 철수로 인한 아프간전 종식과 관련해 "아프간 국민에 대해 축하한다"며 "승리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무자히드 대변인은 미군이 철군을 완료한 직후인 이날 오전 "미군이 카불 공항을 떠났으며 우리나라는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고 밝혔다.
2001년 9·11 테러에서 촉발된 아프간 전쟁은 이날 미국이 미군 철수와 민간인 대피 완료를 선언함에 따라 20년 만에 공식 종료됐다.
아프간을 떠나려는 사람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카불 공항을 통제하고 있던 미군이 떠나면서 카불 공항은 탈레반 통제에 놓였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
카불 공항은 그간 아프간에서 거의 유일한 탈출구 역할을 해 왔다.
한편, 탈레반은 국제선·국내선 등 공항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임 대변인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공항 운항 재개가 우리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면서 "우리 목표 중 하나는 국내 전역뿐만 아니라 바깥 세계와의 소통과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공군 항공기가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수도 카불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탈레반은 왜,,,?! 연예인을 살해하나…!? “이슬람법엔 근거 없어”
"2021년의 탈레반은 폭압적인 2001년의 탈레반과 똑같다"
국제앰네스티의 아그네스 칼라마르드 사무총장은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한 탈레반의 통치에 대해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국제사회도 앞다퉈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자회견까지 열며 '변화'를 약속했던 탈레반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탈레반이 쏜 총에 목숨 잃은 아프간 민요 가수,
카불에서 북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바글란주 안다라비 밸리에서 지난 27일 탈레반 대원들이 쏜 총탄에 가수 파와드 안다라비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다라비는 깃작(ghichak)이라는 현악기를 연주하면서 조국인 아프간과 자신의 고향을 자랑스럽게 묘사하는 노래를 불러왔습니다.
그의 아들인 자와드 안다라비는 이전에도 탈레반이 집을 수색하고 마시는 차 종류까지 확인했다면서 "아버지는 무고하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가수일 뿐인데, 그들은 농장에서 아버지의 머리에 총탄을 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AP통신에 이번 살인 사건을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프간 재장악 전에도 코미디언 납치 후 살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하기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아프간의 유명 코미디언인 나자르 모함마드 카샤가 남부 칸다하르주의 자택에서 탈레반 조직원에 의해 끌려나간 뒤 피살됐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습니다.
카샤가 탈레반에 납치된 상태에서 모욕을 당한 장면이 영상으로 찍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카샤는 이 영상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뭐라고 설명하려다가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는데, 이 상황에서 웃는 탈레반 조직원의 모습이 함께 담겼습니다.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점을 인정하고 살해 과정에 대해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복되는 연예인 피살…!? "이슬람법엔 근거 조항 없어"
탈레반은 두 연예인 피살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뚜렷한 목적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들이 영향력 있는 유명인이기 때문에 피살된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탈레반은 과거에 집권했을 때도 자신들이 해석한 이슬람법에 근거해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습니다. 특히 음악과 TV 등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매체를 엄격히 금지했습니다.
박 교수는 탈레반이 과거에도 예술인과 연예인을 탄압했지만, "이슬람법에는 음악이나 TV를 금지한다는 명문화된 조항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예인을 피살해야 한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이슬람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법과 다릅니다.
각 조항이 상세히 적힌 문서가 없고 법학자들의 법학 해석서만 있는 추상적인 형태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 교수는 "이슬람법 안에는 굉장히 다양한 해석이 있기 때문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탈레반이 이를 악용해 본인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이슬람법에 근거해 아프간을 통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탈레반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유화책을 펴지 않을 것이며 공포 정치가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그들이 법을 해석하는 방식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이슬람 국가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탈레반. 국제사회는 우려의 시선으로 아프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탈레반 “미군 모두 떠났다…!? 아프간 완전 독립”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를 완료한 직후 탈레반이 아프간의 ‘완전한 독립’을 선언했다.
3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미군은 카불 공항을 떠났으며 우리는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고 말했다.
다른 탈레반 대변인들도 알자지라TV 등 여러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완전히 아프간을 떠난 뒤 지금은 탈레반이 전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중동과 중앙아시아 군사작전 책임자인 프랭크 맥킨지 중부사령관은 이날 미군의 마지막 비행기가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9·11 테러로 촉발된 아프간 전쟁은 20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아프간 전쟁은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미국의 인도 요구를 당시 아프간 정권을 쥐고 있었던 탈레반이 거부하자,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하면서 시작됐다.
미국은 2011년 빈 라덴을 사살했지만, 10년이 지난 뒤까지 아프간에 주둔해 왔다.
아프간 난민들 끝나지 않은 악몽…!? 탈출 뒤에도 트라우마 시달려,
난민 및 신청자 3명 중 1명, 고도의 우울·불안·PTSD 겪어,
이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가까스로 벗어난 아프간 난민들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영국 i뉴스 등에 따르면 아프간 난민들을 돕는 영국 자선단체 ‘켄트 난민 행동 네트워크’(KRAN) 관계자는 “항상 자살을 생각한다”는 한 아프간 청년의 사연을 전하며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아프간 난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정부가 무기한 체류할 권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난민 지위를 즉시 부여하길 바란다”며 “불확실성이 그들을 짓누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행형인 고국의 사태에 대한 뉴스들도 아프간 난민들의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있다.
1990년대 아프간 내전, 탈레반 1차 집권 등으로 고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한 사람들도 트라우마에 다시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난민들은 일반인보다 정신 질환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미 ABC방송은 전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난민 신청자와 난민 3명 중 1명은 고도의 우울증과 불안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다.
심리학자 케네스 밀러는 “(아프간의) 모든 사람은 만성적인 두려움과 취약성, 박탈감에 노출돼 있다”며 “이는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해 불안장애와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고 지적했다.
탈레반, 카불공항 완전 장악…!? 미 FAA "공항 미통제 상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완료하면서 탈레반이 카불 공항을 완전히 장악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30일(현지시간)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카불 공항이 탈레반 통제에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 연방항공청(FAA)은 미군이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수함에 따라 카불에 있는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이 미통제 상태(Uncontrolled)라고 항공사들에 공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FAA는 이날 공지를 통해 카불 공항에 항공 교통 관제 서비스가 없는 상태라면서 카불에 착륙하거나 아프간 상공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들은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미군은 아프간에서 수만 명 대피를 돕기 위해 카불 공항의 통제 임무를 맡았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와 일반인 대피를 완료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2001년 뉴욕 무역센터 등에 대한 9·11 테러에서 촉발된 미국과 아프간 탈레반과의 20년 전쟁은 이날부로 공식 종료했다.
탈레반, "카불공항 완전 장악…!? '미 FAA “공항 미통제 상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 시한 하루를 앞두고 철수 완료를 공식 확인하면서 탈레반이 카불 공항을 완전히 장악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30일(현지시간)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카불 공항이 탈레반 통제에 있다고 전했다.
또 미 연방항공청(FAA)은 미군이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수함에 따라 카불에 있는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이 미통제 상태(Uncontrolled)라고 항공사들에 공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FAA는 이날 공지를 통해 카불 공항에 항공 교통 관제 서비스가 없는 상태라면서 카불에 착륙하거나 아프간 상공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들은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미군은 아프간에서 수만 명 대피를 돕기 위해 카불 공항의 통제 임무를 맡았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와 일반인 대피를 완료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2001년 뉴욕 무역센터 등에 대한 9·11 테러에서 촉발된 미국과 아프간 탈레반과의 20년 전쟁은 이날부로 공식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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